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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영화배우 알랭들롱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알랭들롱은
뇌졸중 수술을 받게 되면서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었다고 합니다.
프랑스 유명 배우 알랭들롱은 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배우로도 유명합니다.
그런 그가 2024년 8월 18일 향년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35년생으로 1957년 배우로 데뷔한 그는
2010년대까지 총 8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알랭들롱은 세계적인 히트작 '태양은 가득히'에서 리플리 역할을 맡았습니다.
태양은 가득히에서 보여준 수려한 외모는
'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남성'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그를 톱스타 반열에 올렸습니다.
그는 1960년대 프랑스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배우이기도 합니다.
수상내역으로는
1991년 프랑스 정부에서 수여한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
1995년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 황금곰상
2019년 칸국제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 이 있습니다.
르파리지앵은 '들롱은 배우 그 이상의 존재였다. 신화이자 아이콘'이라며
'그처럼 완벽한 우아함과 신비로움에 견줄만한 얼굴은 없었다'라고 했습니다.
2019년 뇌졸중 수술을 받은 후 재산을 모두 정리하고 스위스에서 머물면서
스위스 국적을 취득하였습니다.
이는 스위스에서 법적으로 안락사를 허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알랭들롱은 '안락사는 가장 논리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안락사에 찬성하는 뜻을 보였습니다.
또한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안락사가 불법인 프랑스가 아니라 스위스에 거주하고 있다.
그렇게 해야 할 상황이 닥치면 주저하지 않고 안락사를 택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알랭들롱의 아들 앙토니 들롱도 아버지 알랭들롱의 뜻에 따라
아버지의 뜻에 따라 그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알랭들롱이 마지막까지 사랑했던 나탈리 들롱도 사망직전
안락사를 원했지만 프랑스는 안락사가 허용되지 않아 그녀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합니다.
18일 프랑스 매체들은 알랭들롱이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했습니다.
들롱의 세 자녀는
'아버지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에서 평화롭게 삶을 마감했다'
고 했습니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안락사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배우 알랭들롱은 생전에 안락사에 대한 뜻을 밝혀왔습니다.
그가 원하던 대로 세상을 떠났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곳에서 평화를 얻었길 바라봅니다.